생성형·에이전틱·피지컬 AI, 각각 어떤 직업에 가장 가까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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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에이전틱·피지컬 AI, 각각 어떤 직업에 가장 가까울까
Photo by Gabriele Malaspina / Unsplash

요즘 AI는 크게 세 갈래로 나눠 부릅니다. 글과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생성형 AI, 목표를 주면 스스로 계획을 세워 일을 끝까지 처리하는 에이전틱 AI, 로봇처럼 현실 세계에서 몸을 움직여 일하는 피지컬 AI입니다. 학계에서 정립된 분류는 아니지만,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2025년 1월 CES에서 이렇게 구분한 뒤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세 AI는 가까운 직업도 다릅니다. 한국은행 조사국 연구진이 직업마다 AI가 그 일을 대신하거나 거들 수 있는 정도, 곧 'AI 노출도'를 계산해 보니 뚜렷하게 갈렸습니다.

생성형 AI는 사무직과 가장 가까웠습니다. 회계·경리·통계 사무직, 상담·안내·접수 사무직, 기획·영업·인사 사무직처럼 문서를 만들고 정보를 정리하는 일이 상위에 올랐습니다.

에이전틱 AI는 한 단계 위를 향합니다. 직업 대분류로 보면 노출도 1위가 관리자였고, 법률·행정 전문직과 경영·금융 전문가도 상위권에 들었습니다. 작업 하나가 아니라 일의 흐름 전체를 맡는 AI이기 때문입니다.

피지컬 AI는 반대편에 있습니다. 금속성형 기능직, 기계 조작, 운전·운송, 조리·음식서비스처럼 몸을 쓰는 일이 가장 가까웠습니다.

눈에 띄는 직업은 회계·경리·통계 사무직입니다. 생성형과 에이전틱, 두 AI 모두에서 노출도 최상위권에 올랐습니다. 다만 노출도가 높다는 건 AI가 그 일에 쓰일 여지가 크다는 뜻이지, 그 직업이 곧 사라진다는 뜻은 아닙니다.

이 글은 한국은행 조사국 김보성·정민수·정유정·장수빈 연구진의 BOK 이슈노트 「AI와 지역 노동시장」(2026년 9월 15일)을 참고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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