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R이란 무엇인가요?
부동산 대출 심사에서 LTV와 함께 중요한 기준이 되는 또 하나의 지표가 있습니다. 바로 DSR(Debt Service Ratio,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입니다.
DSR은 말 그대로 내가 벌어들이는 소득 대비, 매년 갚아야 할 모든 대출 원금과 이자의 비율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연소득이 5,000만 원인 사람이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자동차할부 등을 합쳐서 연간 1,500만 원을 갚고 있다면, 이 사람의 DSR은 30%가 됩니다.
이 지표는 단순히 주택담보대출 하나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모든 금융권 대출을 합산해 본인의 상환 능력을 평가한다는 점에서 매우 엄격한 기준입니다. 그래서 DSR 규제가 강화되면, 소득이 충분하지 않으면 집값이 아무리 낮아도 대출을 받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정부는 부동산 시장의 안정성과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DSR 규제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왔고, 현재는 대출 금액이나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 적용됩니다.
DSR은 ‘내가 얼마나 빌릴 수 있는가’보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가’를 따지는 기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