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배치기술자(FDE)란? AI 시대에 주목받는 새 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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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배치기술자(FDE)란? AI 시대에 주목받는 새 직업
Photo by Compagnons / Unsplash

전방배치기술자(FDE, Forward Deployed Engineer)는 고객사 현장에 직접 들어가 일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입니다. 본사에서 제품을 만들어 넘기는 대신 고객의 공장에 상주하면서, 현장의 노하우를 AI 제품에 녹여 넣고 AI 기술이 실제 업무에 자리 잡도록 양쪽을 잇는 역할을 맡습니다.

이름에 '전방'이 붙은 건 개발자가 본사가 아니라 현장이라는 최전선에 배치되기 때문입니다. 미국 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가 이 직함을 널리 알린 곳으로 알려져 있고, 최근에는 AI 시대의 새로운 일자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조사국 연구진은 이 직업을 지역 경제의 관점에서도 눈여겨봅니다. 로봇과 결합한 피지컬 AI나 산업용 AI가 발전할수록, 기획과 연구개발의 상당 부분이 연구실이 아니라 공장 현장에서 일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대부분의 제조 대기업은 기획과 연구는 수도권에서, 생산은 비수도권 공장에서 나눠 맡아 왔습니다. 연구진은 FDE 같은 역할을 하는 전문가가 제조기업 안에서도 늘어나면, 비수도권 공장이 단순히 물건을 만드는 곳을 넘어 제품 개발과 공정 개선을 주도하는 곳으로 바뀔 수 있다고 봅니다.

이 글은 한국은행 조사국 김보성·정민수·정유정·장수빈 연구진의 BOK 이슈노트 「AI와 지역 노동시장」(2026년 9월 15일)을 참고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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