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라이트' 요금제 도입 예고

유튜브 '라이트' 요금제 도입 예고
Photo by Christian Wiediger / Unsplash

공정거래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유튜브는 '프리미엄 라이트' 요금제를 연내 출시할 계획입니다.

도입될 요금제의 핵심은 심플합니다. "광고는 빼고, 뮤직도 뺐다." 즉, 영상 시청 시 광고 제거 혜택은 그대로 유지하되, 유튜브 뮤직 이용 권한은 제외한 '영상 전용 실속형 요금제'가 될 전망입니다. 음악 스트리밍은 굳이 필요 없었던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예고된 셈입니다.

출처: 공정거래위원회

이 변화, 왜 지금 일어났을까요? 지난 웬즈데이터 포스트 <유튜브 뮤직이 넘은 선>에서 다뤘던 내용을 기억하시나요? 유튜브가 프리미엄 서비스에 뮤직을 끼워 파는 방식이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한 것이라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와 자진 시정 조치 발표가 그 배경이었습니다.

유튜브 뮤직이 넘은 선
2025년 7월, 유튜브는 프리미엄 서비스에 포함된 유튜브 뮤직이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다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에 따라, 자진 시정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음악 서비스를 제외한 ‘유튜브 라이트 요금제’ 출시를 예고한 것도 이 맥락에서입니다. 하지만 비슷한 방식의 결합상품은 이전부터 멜론이나 지니뮤직에도 적용되어 왔습니다. 그리고 이들이 시장 1위를 유지할 때는 별다른 제재가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왜 지금,

유튜브 뮤직이 단기간에 멜론을 제치고 점유율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건, 소비자들이 결합상품을 통해 이 서비스를 일종의 '기본값'으로 인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었죠.


이제 '강제 결합'의 고리는 풀렸습니다. 관전 포인트는 소비자의 선택입니다.

  • 라이트 요금제로 갈아타고, 음악은 다시 멜론이나 지니로 돌아갈 것인가?
  • 아니면 이미 익숙해진 유튜브 뮤직의 편리함에 남을 것인가?

유튜브의 독주 체제로 굳어지던 음원 시장의 점유율 그래프가 이번 요금제 출시를 기점으로 다시 요동칠지, 웬즈데이터도 계속 지켜보겠습니다.

Read more

당신을 꿰뚫어 본다는 착각, 바넘 효과

당신을 꿰뚫어 본다는 착각, 바넘 효과

"당신은 타인에게 호감을 사고 싶어 하지만, 때로는 자신에게 지나치게 비판적인 경향이 있군요." 이 문장을 읽고 "어? 이거 완전 내 얘긴데?"라고 생각하셨나요? 놀라지 마세요. 심리학자 버트럼 포러(Bertram Forer)가 1948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에서 사용한 문구입니다. 당시 학생들은 이 성격 검사가 자신을 '아주 정확하게(

테슬라의 두 가지 시계

테슬라의 두 가지 시계

테슬라(Tesla)를 둘러싼 숫자들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영국의 브랜드 평가 컨설팅 업체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가 발표한 '2026년 글로벌 500대 브랜드'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의 브랜드 가치는 작년에 이어 또다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잇따른 정치적 발언과 기행이 대중의 호감도를 깎아먹은 결과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하지만 고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