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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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South Korea
황예환
내가 낸 만큼, 나중에 받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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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낸 만큼, 나중에 받을 수 있을까

국민연금, 건강보험, 장기요양보험. 우리는 매달 꼬박꼬박 보험료를 냅니다. ‘노후의 안전망’이라 불리는 이 제도들은 국가가 약속한 최소한의 보장입니다. 하지만 요즘 뉴스에서는 “기금 고갈”, “재정 위기” 같은 표현이 낯설지 않습니다. 나는 지금 열심히 내고 있는데, 과연 나중에 받을 수 있을까? 내가 낸 만큼 돌려받기만 하면 되는 것 아닐까? 왜 내 노후는

990원 소금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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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원 소금빵

최근 유튜버 슈카가 직접 빵 브랜드를 론칭했습니다. 경제 콘텐츠로 잘 알려진 그가 제과업에 뛰어든다는 소식만으로도 적지 않은 주목을 받았지만, 사람들의 관심은 의외의 지점에서 터졌습니다. 출시된 여러 제품 중 하나였던 990원 소금빵에 이목이 집중된 것입니다. 소금빵 외에도 다양한 제품을 함께 선보였지만, 관심은 990원이라는 숫자에 집중되었습니다. 익숙한 가격 전략임에도, 왜 이 숫자에

멈춰버린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의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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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버린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의 시계

여름이 되면 누구나 에어컨 리모컨부터 찾습니다. 하지만 시원함 뒤에는 늘 전기요금 걱정이 따라붙죠. 그래서 가전을 살 때 자연스럽게 확인하는 것이 바로 에너지소비효율등급입니다. 1등급이면 안심, 5등급이면 불안하다는 식이죠. 그런데 문득 이런 의문이 생깁니다.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의 기준은 기술의 발전에 발맞춰 따라가고 있을까요? 급히 감긴 태엽, 뒤늦게 맞추는 기준 기술은 해마다 개선됩니다. 냉방 효율이

백 투 플라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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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투 플라스틱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취임 직후 “종이 빨대는 불편하다, 다시 플라스틱으로 돌아가자”라고 말했습니다. 겉보기엔 사소한 불평처럼 들렸지만, 그 말은 미국이 선택한 길을 드러낸 신호였습니다. 세계가 플라스틱을 줄이려는 쪽으로 모여드는 동안, 미국은 홀로 반대편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이 발걸음이 향하는 끝은, 과연 어떤 미래일까요? 협상은 없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번 달 물가 주인공은 나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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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물가 주인공은 나야 나

통계청이 매월 발표하는 소비자물가동향이 지난주 공개됐습니다. 발표 직후 언론은 “물가가 심각하게 올랐다”는 제목을 앞다퉈 내걸었고, 시민들의 한숨은 더 깊어졌습니다. 이번 달 기사 속 주인공은 쌀과 라면이었지만, 지난달과 그 전 달을 떠올리면 주인공은 늘 달라졌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달의 주인공은 정말 그 자리에 어울렸을까요? 주인공 선발기준 8월 5일 발표된 <2025년

국장은 정말 바보의 선택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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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장은 정말 바보의 선택일까

돈과 관련된 뉴스는 민감하게 반응을 일으킵니다. 그중에서도 세금은 논쟁을 피할 수 없는 주제입니다. 지난주 발표된 세제개편안 역시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종목당 50억원 이상을 보유한 주식을 가진 사람에게만 부과되던 양도소득세 과세 기준을, 다시 10억원 이상으로 낮추겠다는 정부의 발표에 투자자들은 크게 반발했습니다. "어느 바보가 국장에 투자하겠냐"는 말이 담긴 기사가 연일

유튜브 뮤직이 넘은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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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뮤직이 넘은 선

2025년 7월, 유튜브는 프리미엄 서비스에 포함된 유튜브 뮤직이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다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에 따라, 자진 시정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음악 서비스를 제외한 ‘유튜브 라이트 요금제’ 출시를 예고한 것도 이 맥락에서입니다. 하지만 비슷한 방식의 결합상품은 이전부터 멜론이나 지니뮤직에도 적용되어 왔습니다. 그리고 이들이 시장 1위를 유지할 때는 별다른 제재가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왜 지금,

증권사의 목표주가, 어떻게 읽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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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의 목표주가, 어떻게 읽어야 할까

뉴스를 보다 보면 같은 종목에 대해서도 증권사마다 전혀 다른 전망을 내놓는 걸 종종 보게 됩니다. 최근 SK하이닉스의 경우도 그랬습니다. 골드만삭스는 HBM 가격 하락을 이유로 부정적 전망을 내놓았고, 국내 증권사들은 35만 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낙관적 리포트를 내놓았습니다. * SK하이닉스 주가폭락 촉발한 골드만…"내년에 처음으로 HBM 가격 하락" * SK하이닉스 35만원까지

PER이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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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이란 무엇인가요?

PER(Price to Earnings Ratio)은 주식의 가격이 그 기업의 수익에 비해 어느 정도 비싼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주가수익비율’이라고도 불리며, 쉽게 말하면 “이익 대비 얼마나 비싸게 거래되고 있는가”를 보는 지표입니다. PER은 주가 ÷ 주당순이익(EPS) 으로 계산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기업의 주가가 10만 원이고 EPS가 5,000원이라면 PER은 20입니다. 이

118년 만의 폭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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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년 만의 폭염

“118년 만의 폭염.” 며칠 전까지만 해도 포털 뉴스 화면을 장식하던 표현입니다. 전국 곳곳에서 폭염 특보가 발령됐고, 한낮 기온은 연일 35도를 넘나들었습니다.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도 이어졌죠. 당시 많은 언론은 이례적인 더위를 강조하며 “118년 만”, “역대급”이라는 수식어를 앞다퉈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날씨가 잠시 한풀 꺾인 지금, 우리는 문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