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뇌가 허락한 친구의 수, '던바의 수'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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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뇌가 허락한 친구의 수, '던바의 수'란 무엇일까?
Photo by Antonino Visalli / Unsplash

인간관계에 피로감을 느낄 때 자주 등장하는 개념이 있습니다. 바로 진화인류학자 로빈 던바가 제시한 '던바의 수(Dunbar's Number)'입니다. 그는 영장류의 뇌 크기(신피질의 용량)와 무리의 규모가 비례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간이 원만하게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최대 인원을 도출했습니다.

그 숫자는 약 150명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 150명 안에서도 친밀도에 따라 엄격한 '층(Layer)'이 나뉜다는 것입니다.

  • 5명: 위기 상황에 기댈 수 있는 가장 가까운 핵심 그룹
  • 15명: 주기적으로 만나며 깊은 유대감을 나누는 친한 친구 그룹
  • 50명: 종종 연락하고 지내는 좋은 지인 그룹
  • 150명: 파티에 초대하면 기꺼이 참석할 만한 관계의 한계치

소셜 미디어에는 수천 명의 친구가 있을지 몰라도, 우리의 뇌는 여전히 수렵채집 시대의 용량인 '150명'에 머물러 있습니다. 모든 사람과 친하게 지내지 못한다고 자책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뇌가 설계된 지극히 자연스러운 방식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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