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와 소고기, 뭐가 맞을까?

쇠고기와 소고기, 뭐가 맞을까?
Photo by Sergey Kotenev / Unsplash

‘쇠고기’와 ‘소고기’, 둘 다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쓰이는 표현입니다.
하지만 맞춤법 사전에서 두 단어의 관계를 살펴보면, 조금 다른 이야기가 나옵니다.


표준어는 ‘쇠고기’입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쇠고기’를 표준어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소’에 고기 ‘고기’를 붙인 말이지만, 중세국어 시기부터 ‘ㅅ’이 ‘ㅗ’와 결합해 ‘쇠’로 발음되는 형태가 굳어졌기 때문입니다.

즉, ‘쇠고기’는 역사적 변화가 반영된 형태이고, 문법적으로도 ‘소고기’보다 먼저 자리 잡은 표준어입니다.


그런데 왜 ‘소고기’가 더 익숙할까?

일상에서는 ‘소고기’가 더 자주 쓰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쇠’ 발음이 낯설게 느껴지고, ‘소’가 가축 이름으로 직관적이기 때문입니다. 언론 기사나 메뉴판에서도 ‘소고기’가 압도적으로 많이 쓰이면서, 사실상 비표준어이지만 통용되는 표현이 되었죠.

국립국어원도 이에 대해 “일상적 쓰임에서는 ‘소고기’도 의미 전달에 무리가 없어 병기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언어는 규범보다 습관입니다

‘쇠고기’가 맞고 ‘소고기’가 틀리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언어는 사람들이 쓰는 방식에 따라 변하고, 결국 익숙함이 새로운 규범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웬즈데이터는 문맥에 따라 ‘소고기’를 사용합니다. 독자가 가장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는 언어가, 결국 가장 정확한 언어이기 때문입니다.

Read more

새해 결심이 성공할 확률

새해 결심이 성공할 확률

새로운 해가 밝았습니다. 2026년이라는 숫자가 아직은 낯설게 느껴지는 1월의 첫 주, 다이어리 맨 앞장은 '올해의 목표'들로 빼곡히 채워졌을 겁니다. 헬스장은 의욕 넘치는 사람들로 붐비고, 서점의 자기계발서 코너는 문전성시를 이룹니다. 우리는 매년 1월 1일, 새로운 사람이 되기로 결심합니다. 하지만 이 뜨거운 열기는 과연 얼마나 지속될까요? 통계는 냉정합니다. 해외의

작심삼일은 과학이다?

작심삼일은 과학이다?

"난 역시 의지박약이야." 1월 4일, 헬스장 대신 소파에 누워 자책하고 계신가요? 하지만 너무 괴로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의 의지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당신의 뇌가 ‘효율성’을 위해 지극히 정상적으로 저항하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우리 뇌는 본능적으로 변화를 싫어합니다. 미국 듀크대학교 신경생물학 연구팀의 니콜 칼라코스(Nicole Calakos) 교수에 따르면, 오래된

2025년 올해의 검색어

2025년 올해의 검색어

어느덧 2025년의 마지막 날, 12월 31일입니다. 올 한 해, 여러분의 검색창은 어떤 단어들로 채워졌나요? 구글 트렌드가 발표한 '2025년 올해의 검색어'를 살펴보니,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우리 사회가 무엇을 고민하고, 무엇을 사랑하며, 또 어떤 내일을 준비했는지 그 궤적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데이터는 차갑지만,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마음은 뜨거웠습니다. 웬즈데이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