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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의 날, 지구를 위한 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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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의 날, 지구를 위한 식탁

“비건은 풀만 먹는 사람들.” 많은 이들이 이렇게 말합니다. 하지만 11월 1일 ‘세계 비건의 날’이 지닌 의미는 단순히 식습관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가 먹는 한 끼가, 기후의 방향을 바꾸고 있습니다. 지금 지구의 온도를 움직이는 건, 어쩌면 우리가 매일 선택하는 식탁일지도 모릅니다. 기후는 식탁에서 시작된다 기후변화의 원인을 말할 때 사람들은 보통 공장,

녹아내리는 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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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아내리는 현금

요즘의 뉴스는 한 방향을 가리킵니다. 부동산, 주식, 금, 환율이 모두 오르고 있다는 이야기. 반면 통장 속 현금은 그대로입니다. 그러나 그대로인 것은 아닙니다.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말합니다. “현금이 녹아내린다”고.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요? 그리고 이런 시기에 우리는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까요? 흔들리는 현금

우리는 정규직일까, 비정규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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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정규직일까, 비정규직일까?

2025년 8월, 국회를 통과한 개정 노동조합법은 사내하청 노동자의 단체행동권을 강화했습니다. 이른바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이번 개정안은 원청 기업을 상대로도 손해배상 책임을 제한하고, 교섭 의무를 인정하는 방향으로 나아갔습니다. 논란은 있었지만, 이번 개정은 하나의 질문을 던집니다. “하청 노동자는 누구에게 고용된 것일까?” 이 질문은 다시 다음 질문으로 이어집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정규직일까, 비정규직일까?” 나도

디저트 배는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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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 배는 따로 있다?

점심을 배불리 먹은 후, 누군가 아이스크림을 꺼냅니다. “배불러도 디저트는 들어가잖아.”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손이 가는 것, 왠지 당연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문득 의문이 듭니다. 정말, 배는 부른데 왜 또 먹고 싶을까요? 사람들은 이를 “디저트 배는 따로 있다”는 말로 설명하곤 합니다. 포만감 이후에도 작동하는 욕구. 예전에는 식사 한 끼도 귀했지만,

세어보지 않았던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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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어보지 않았던 것들

추석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고향을 찾을 계획을 세우거나, 짧은 여행을 고민하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매주 혼란스러운 사회 이슈를 따라가던 웬즈데이터지만, 이번 주만큼은 조금 다른 시선으로 삶을 들여다보려 합니다. 쉬는 날이 기다려지는 이 시기, 숫자로 삶을 되돌아보는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보내고 있는 시간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생명표에 따르면, 한국인 전체의 기대수명은 83.

우리는 왜 서울이어야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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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서울이어야만 할까

서울 집중과 지방 소멸. 너무 많이 들어서 이제는 당연하게 여겨지는 말입니다. 하지만 최근 20년간의 인구이동 데이터를 보면, 이 흐름은 단순한 일시적 경향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구조를 규정해온 기반임을 보여줍니다. 지난주 발행된 통계청의 「최근 20년간 수도권 인구이동」 보도자료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24년까지 19~34세 청년층은 단 한 해도 빠짐없이 수도권으로 순유입되었습니다. 일자리를

오늘도 뛰지 못한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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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뛰지 못한 당신에게

요즘 강변이나 공원을 걷다 보면 러닝을 하는 사람들을 쉽게 마주칩니다. 하루 5km를 꾸준히 뛴다는 직장 동료도 있고, 하프 마라톤을 준비 중이라는 친구도 있습니다. 피트니스 앱은 ‘월간 러닝 거리 순위’를 보여주고, SNS에는 아침 러닝 인증샷이 차곡차곡 쌓입니다. 이쯤 되면 마음이 동합니다. “나도 한번 뛰어볼까?” 동시에 머릿속은 복잡해집니다. 지금 이 상태로

내가 낸 만큼, 나중에 받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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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낸 만큼, 나중에 받을 수 있을까

국민연금, 건강보험, 장기요양보험. 우리는 매달 꼬박꼬박 보험료를 냅니다. ‘노후의 안전망’이라 불리는 이 제도들은 국가가 약속한 최소한의 보장입니다. 하지만 요즘 뉴스에서는 “기금 고갈”, “재정 위기” 같은 표현이 낯설지 않습니다. 나는 지금 열심히 내고 있는데, 과연 나중에 받을 수 있을까? 내가 낸 만큼 돌려받기만 하면 되는 것 아닐까? 왜 내 노후는

990원 소금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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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원 소금빵

최근 유튜버 슈카가 직접 빵 브랜드를 론칭했습니다. 경제 콘텐츠로 잘 알려진 그가 제과업에 뛰어든다는 소식만으로도 적지 않은 주목을 받았지만, 사람들의 관심은 의외의 지점에서 터졌습니다. 출시된 여러 제품 중 하나였던 990원 소금빵에 이목이 집중된 것입니다. 소금빵 외에도 다양한 제품을 함께 선보였지만, 관심은 990원이라는 숫자에 집중되었습니다. 익숙한 가격 전략임에도, 왜 이 숫자에

멈춰버린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의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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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버린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의 시계

여름이 되면 누구나 에어컨 리모컨부터 찾습니다. 하지만 시원함 뒤에는 늘 전기요금 걱정이 따라붙죠. 그래서 가전을 살 때 자연스럽게 확인하는 것이 바로 에너지소비효율등급입니다. 1등급이면 안심, 5등급이면 불안하다는 식이죠. 그런데 문득 이런 의문이 생깁니다.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의 기준은 기술의 발전에 발맞춰 따라가고 있을까요? 급히 감긴 태엽, 뒤늦게 맞추는 기준 기술은 해마다 개선됩니다. 냉방 효율이

백 투 플라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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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투 플라스틱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취임 직후 “종이 빨대는 불편하다, 다시 플라스틱으로 돌아가자”라고 말했습니다. 겉보기엔 사소한 불평처럼 들렸지만, 그 말은 미국이 선택한 길을 드러낸 신호였습니다. 세계가 플라스틱을 줄이려는 쪽으로 모여드는 동안, 미국은 홀로 반대편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이 발걸음이 향하는 끝은, 과연 어떤 미래일까요? 협상은 없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번 달 물가 주인공은 나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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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물가 주인공은 나야 나

통계청이 매월 발표하는 소비자물가동향이 지난주 공개됐습니다. 발표 직후 언론은 “물가가 심각하게 올랐다”는 제목을 앞다퉈 내걸었고, 시민들의 한숨은 더 깊어졌습니다. 이번 달 기사 속 주인공은 쌀과 라면이었지만, 지난달과 그 전 달을 떠올리면 주인공은 늘 달라졌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달의 주인공은 정말 그 자리에 어울렸을까요? 주인공 선발기준 8월 5일 발표된 <202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