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시간조사란? 하루 24시간을 10분 단위로 세는 국가 통계
생활시간조사는 국민이 하루 24시간을 무엇에 얼마나 쓰는지 재는 통계로,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가 5년마다 조사합니다. 1999년에 처음 조사한 뒤 2024년이 여섯 번째였고, 2024년에는 전국 12,750가구의 10세 이상 가구원 약 2만 5천 명이 참여했습니다.
조사 방식은 단순합니다. 응답자가 이틀 동안 자기가 한 일을 10분 단위로 시간일지에 직접 적는데, 종이 조사표와 스마트 조사 가운데 편한 쪽을 고릅니다. 2024년에는 계절의 차이를 고르게 담으려고 봄을 더해 3·7·9·12월에 나눠 조사했습니다.
이렇게 모은 하루는 세 덩어리로 나뉩니다. 수면·식사·개인위생처럼 몸을 유지하는 데 드는 필수시간, 일·학습·가사·돌봄·이동처럼 해야 하는 일에 드는 의무시간, 그리고 사람을 만나거나 취미를 즐기는 데 자유롭게 쓰는 여가시간입니다. 2024년 25~39세 청년은 하루에 필수시간 11시간 25분, 의무시간 8시간 22분, 여가시간 4시간 13분을 썼습니다.
숫자를 읽을 때는 '평균'의 뜻을 하나 알아 두면 좋습니다. 따로 적혀 있지 않으면 생활시간조사의 평균은 그 일을 하지 않은 사람까지 포함한, 주말을 포함한 모든 요일의 평균입니다. 그래서 '하루 게임 30분'은 게임을 하지 않은 사람과 날까지 합쳐서 나눈 값입니다. 게임을 한 사람만 따로 본 값은 '행위자 평균시간'이라고 부르고, 이보다 훨씬 깁니다.
같은 조사로 아이가 생긴 부부의 여가가 어디서 줄어드는지 들여다본 이야기는 뉴스레터 '아이가 오면 아빠는 게임을, 엄마는 유튜브를 끈다'에 적어 두었습니다.

출처: 국가데이터처(당시 통계청), 「2024년 생활시간조사 결과」(2025년 7월 28일) 일러두기와 부록. 국가데이터처, 「생활시간조사로 본 청년의 혼인 및 자녀 유무별 시간사용 변화」(2026년 10월 19일).
